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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는 천주교의 성물로, 구술이나 나무 알 등을 10개씩 구분하여 5마디로 엮은 환으로 끝에 십자가가 달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묵주를 이용하여 기도를 하는 신앙 예절을 묵주기도라고 합니다. 묵주를 갖고 소리내며 기도문을 암송하거나 묵상하는 행위는 로사리오라고 부르는데요.
묵주기도 하는법
오늘은 묵주기도 하는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묵주기도는 주님의 기도를 암송한 다음 성모송 10번 암송 그리고 영광송을 1번 암송하는 식의 순서를 되풀이 하는 것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때 암송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행적과 관련된 묵상과 신비의 회상을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로 주님의 사람이 됨을 묵상합니다. 묵주 1알이 장미 한송이, 아래 사진 1번부터 손 끝으로 묵주알을 감싸쥐고 넘겨가며 예수님의 탄생의 환희와 고통과 수난, 그리고 부활의 신비를 차례로 묵상하고 14번에서 마치게 됩니다.
묵주기도를 할때마다 5년은사, 함께 합송하면 10년은사, 10월중에는 7년은사, 매달 마지막 주일에 3번 계속해서 고해성사,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기도 5단 바치면 전대사.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축일 10월 7일을 기해서 9일동안 고해성사, 영성체, 성체조배하고 묵주기도 5단 바치면 전대사라고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사목 교서에서 이 빛의 신비를 예수님의 어린시절을 묵상하는 환희의 신비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치도록 권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주간에 나누어 바칠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월.목요일에 환희의 신비, 화.금요일에 고통의 신비, 수.토.일요일에 영광의 신비를 바치던것을 감안합니다. 9일기도라는 책이 있는데, 간절하게 청하고 싶은게 있으면 9일동안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권장하는 묵주기도 하는법은 신비의 해당요일에 월요일은 환희, 화요일은 고통, 수요일은 영광, 목요일은 빛, 금요일은 고통, 토요일은 환희, 일요일은 영광입니다. 빛의 신비는 목요일에 바치고, 성모님의 날인 토요일에 영광의 신비 대신 환희의 신비를 바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황님의 말씀대로 묵주기도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관상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요, 사회를 괴롭히는 악에 대항하는 영적 무기이며, 가정의 기도이자 평화를 위한 기도입니다.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 토요일에 하는데,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하고,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하며, 예수님 낳음을 묵상하고,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하며,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 금요일에 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하며, 우리를 위해 매맞으시고 가시관 쓰심을 묵상하며, 십자가지심을 묵상하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에 하는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심과 승천하심을 묵상하며,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하고,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하며, 마리아께서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빛의 신비는 목요일에 하는데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과 카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하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변모하심을 묵상하며,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